유마경 강설 279 /5, 문수보살문질품 38 /9, 보살행 10
雖行四念處나 不畢竟永離身受心法이 是菩薩行이며
비록 4념처을 행하나 필경에 신수심법(身受心法)을 영원히 떠나지 않는 것이 보살행입니다.
강설 ; 사념처(四念處)란 몸은 부정한 것이라고 관찰[觀身不淨]하는 것과 받아드리는 느낌은 괴로운 것이라고 관찰[觀受是苦]하는 것과 마음은 머물러 있지 않고 변화한다고 관찰[觀心無常]하는 것과 모든 사건과 물건인 법은 고정된 실체가 없다고 관찰[觀法無我]하는 것이다. 모두가 이 신수심법(身受心法)을 벗어나 편안함을 누리는 것을 최후의 목적으로 여긴다. 10년쯤 전부터 한국에 위빠사나라는 남방불교의 수행법이 많이 유입되었는데 그 내용이 곧 이 4념처관법이다. 그러나 대승보살불교는 이와 다르다. 4념처를 다 체득하였으나 이 몸을 떠나지 않고 느낌을 떠나지 않고 마음을 떠나지 않고 법을 떠나지 않는다. 그 속에서 삶을 영위한다.
雖行四正勤이나 而不捨身心精進이 是菩薩行이며
비록 4정근을 행하나 몸과 마음을 버리지 않고 정진하는 것이 보살행입니다.
강설 ; 사정근(四正勤)이란 사정단(四正斷)이라고도 하는데 첫째는 단단(斷斷)이다. 이미 생긴 악을 없애려고 힘쓰는 것이다. 둘째는 율의단(律儀斷)이다. 악이 생기지 않도록 힘쓰는 것이다. 셋째는 수호단(隨護斷)이다. 선이 생기도록 힘쓰는 것이다. 넷째는 수단(修斷)이다. 이미 생긴 선을 늘리도록 힘쓰는 것이다. 모두가 몸과 마음이 하는 일을 삼가는 수행이다. 그러나 보살은 보다 적극적인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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