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詩·마니주

[스크랩] 寒山詩246(한산시246)

娘生寶藏 2013. 1. 15. 09:43

一生慵懶作(일생용라작) : 어떤 사람 한평생 게으르게 살면서

憎重只便輕(증중지변경) : 힘든 일 싫어하고 편한 일만 하려했네

他家學事業(타가학사업) : 그 사람 공명 좇아 사업 배울 때

余持一卷經(여지일권경) : 나는 손에 부처님 경전 들고 있었네

無心裝褾軸(무심장표축) : 장황하게 꾸미는 것 마음 쓰지 않았고

來去省人擎(내거성인경) : 오가며 사람 받드는 것 밝혀살펴서

應病則說藥(응병즉설약) : 병을 알면 맞는 약을 가르쳐 주고

方便度衆生(방편도중생) : 이런저런 방책으로 중생을 제도했네

但自心無事(단자심무사) : 언제나 내 맘 안에 벌이는 일 없는데

何處不惺惺(하처불성성) : 어디라고 밝디밝게 깨어있지 못할까

 

▶ 慵懶(용라) : 버릇없고 게으르다.

▶ 褾軸(표축) : 족자를 만들 때 배접을 하는 것.

▶ 惺惺(성성) : 맑다. 분명하다. 또렷하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마니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