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生慵懶作(일생용라작) : 어떤 사람 한평생 게으르게 살면서
憎重只便輕(증중지변경) : 힘든 일 싫어하고 편한 일만 하려했네
他家學事業(타가학사업) : 그 사람 공명 좇아 사업 배울 때
余持一卷經(여지일권경) : 나는 손에 부처님 경전 들고 있었네
無心裝褾軸(무심장표축) : 장황하게 꾸미는 것 마음 쓰지 않았고
來去省人擎(내거성인경) : 오가며 사람 받드는 것 밝혀살펴서
應病則說藥(응병즉설약) : 병을 알면 맞는 약을 가르쳐 주고
方便度衆生(방편도중생) : 이런저런 방책으로 중생을 제도했네
但自心無事(단자심무사) : 언제나 내 맘 안에 벌이는 일 없는데
何處不惺惺(하처불성성) : 어디라고 밝디밝게 깨어있지 못할까
▶ 慵懶(용라) : 버릇없고 게으르다.
▶ 褾軸(표축) : 족자를 만들 때 배접을 하는 것.
▶ 惺惺(성성) : 맑다. 분명하다. 또렷하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마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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