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詩·마니주

[스크랩] 寒山詩247(한산시247)

娘生寶藏 2013. 1. 18. 09:26

我見出家人(아견출가인) : 내가 본 출가자 하나 있는데

不入出家學(불입출가학) : 출가 한 후 배움의 길에 들지 않았네

欲知眞出家(욕지진출가) : 출가의 참 된 맛을 알고 싶거든

心淨無繩索(심정무승삭) : 마음 맑아 업의 끈에 안 묶여야 하네

澄澄孤玄妙(징징고현묘) : 티 없이 맑게 홀로 깊은 도리깨 치고

如如無倚托(여여무의탁) : 한결 같이 흔들림 없이 기대지 않아야

三界任縱橫(삼계임종횡) : 삼계를 마음대로 자유로이 노닐고

四生不可泊(사생불가박) : 네 가지 모습으로 태어나는 일도 없네

無爲無事人(무위무사인) : 꾸미지 않고 일 또한 벌이지 않는 사람

逍遙實快樂(소요실쾌락) : 그런 이가 맘 편히 거닐어 실로 즐겁네

 

▶ 繩索(승삭) : 거친 끈. 업의 끈에 묶이는 것을 가리킴.

▶ 玄妙(현묘) : 심오하고 미묘한 도리

▶ 澄澄(징징) : 티없이 맑다.

▶ 三界(삼계) : 欲界, 色界, 無色界 등 세 종류 세계

▶ 四生(사생) : 胎生, 卵生, 濕生, 化生의 네 가지 태어나는 모습

▶ 無事(무사) : 無心, 無求와 함께 선종에서 강조하는 삶의 태도 중의 하나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마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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