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詩·마니주

[스크랩] 寒山詩259(한산시259)

娘生寶藏 2013. 3. 12. 10:19

 

五嶽俱成粉(오악구성분) : 통이 큰 사람에겐 오악이 흙이고

須彌一寸山(수미일촌산) : 수미산도 한 치 높이 산일뿐이네

大海一滴水(대해일적수) : 마음이 넓으면 바다도 한 방울 물

吸入在心田(흡입재심전) : 한입에 빨아들여 그 마음에 담네

生長菩提子(생장보리자) : 마음속 보리지혜 씨앗 키워서

遍蓋天中天(변개천중천) : 하늘 중의 하늘까지 모두 씌우네

語汝慕道者(어여모도자) : 그대 수행자들에게 일러주나니

愼莫繞十纏(신막요십전) : 여러 가지 번뇌에 얽매이지 말게

 

▶五嶽(오악) : 중국에서 천자가 제사를 지내던 다섯 곳의 명산.

동쪽의 泰山, 서쪽의 華山, 남쪽의 衡山, 북쪽의 恒山, 중앙의 嵩山인데, 이들은 泰山如坐, 華山如立, 衡山如飛, 恒山如行, 嵩山如臥 등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須彌(수미) : 고대 인도의 우주관에서 세계의 중심에 있다는 상상의 산 수미산

▶十纏(십전) : 중생의 삶을 얽매는 無慚, 無愧, 嫉, 慳, 悔, 眠, 掉擧, 昏沈, 忿, 覆 등 열 가지 번뇌 (慳과 覆 대신에 惡作과 惱를 넣어 말하는 자료도 있음)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마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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