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강설무비큰스님·대새선사의 행장

[스크랩] 진소경 계임(陳少卿 季任)에게 보낸 대혜 선사의 답장 1-15

娘生寶藏 2013. 4. 10. 11:27

진소경 계임(陳少卿 季任)에게 보낸 대혜 선사의 답장 1-15

 

忽若悟得自心 이라 竟自在하야 如實하면 種種妙 亦不從外來리니 爲本自具足故

 

만약 자기의 마음이 본래로 부처인지라 철저히 자유자재해서 여실히 안락함을 홀연히 깨달으면 가지가지의 미묘한 작용이 또한 밖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닙니다. 본래 저절로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설 : 자신의 마음이 곧 부처다. 선불교에서는 시심시불(是心是佛), 즉심시불(卽心是佛), 인즉시불(人卽是佛)이라는 말이 가장 흔하게 사용된다. 물론 화엄경에서도 심불급중생 시삼무차별(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이라고 하였다. 대승불교나 선불교에서는 사람이 곧 부처며 마음이 곧 부처라고 하는 일심(一心)사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마음부처나 사람부처는 불교에서도 궁극적 차원의 견해며 모든 불교사상의 완성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부처라는 사실을 깨달아 안다면 최상의 안락을 누리게 될 것이며, 최고의 자유와 해탈을 누리게 된다. 또한 부처로서의 미묘한 갖가지 작용은 자신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기존(旣存)의 것이다. 이미 모든 사람들이 자신 안에 본래로 갖추고 있는 능력이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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