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스크랩] 유마경 강설 344 / 7, 관중생품 32 /10, 보리의 무소득(無所得) 4

娘生寶藏 2013. 4. 25. 12:32

유마경 강설 344 / 7, 관중생품 32 /10, 보리의 무소득(無所得) 4

 

爾時 維摩詰 語舍利弗하되 是天女 已曾供養九十二億諸佛하며 已能遊戲菩薩神通하며 所願 具足하고 得無生忍하야 住不退轉이언마는 以本願故 隨意能現하야 敎化衆生하나니라

 

그때에 유마힐이 사리불에게 말하였다. “이 천녀는 이미 일찍이 92억 부처님에게 공양하였으며, 이미 능히 보살의 신통에 노닐며, 원하는 바가 구족하고, 생멸이 없는 진리를 얻어서 물러서지 않는 경지에 머물지만 본래의 서원 때문에 마음대로 능히 나타나서 중생들을 교화하는 것입니다.”

 

강설 ; 유마힐이 드디어 그동안 곤욕을 치르며 온갖 수모를 겪은 사리불에게 천녀의 경력을 설명하였다. 어쩌면 천녀라는 이름으로 유마힐 자신이 증득한 수행이력을 다 토로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경전의 설법이란 누구의 이름으로 무슨 말을 하든 그것은 상관없다. 실재한 인물이든 가공의 인물이든, 실재한 사건이든 꾸며낸 사건이든, 그것도 역시 아무런 관계가 없다. 다만 그들의 가르침 속에서 독자가 불법의 이치를 알고 깨닫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설사 실재했던 사건이며 실재했던 말이라 하더라도 그것에서 아무런 가르침도, 깨달음도, 교훈도 없다면 그것은 무의미한 것이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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