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수관

[스크랩] ⊙자비수관과 뇌 과학⊙ 지운스님 - 8. 자비수관과 뇌 과학 - 2) 두뇌는 주변의 영향을 받는다 - 두뇌의 가소성(可塑性)

娘生寶藏 2011. 6. 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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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자비수관과 뇌 과학 2) 두뇌는 주변의 영향을 받는다 - 두뇌의 가소성(可塑性)
      인간의 두뇌가 노화한다는 것은 신경세포가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뇌 속에 얽혀 있는 세포의 연결부분이 점차 파괴되어 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사람의 신경세포는 20세가 지나면 하루에 10만 개씩 줄어듭니다. 그러나 계속적인 자극을 주면 신경회로가 만들어져서 늙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20세기 후반의 신경과학계는 어린의 뇌가 매우 가변적인 것처럼 성인의 두뇌도 물리적 구조를 바꾸어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회로를 생성하여 가소성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신경세포와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는 주위환경으로부터 균형 있는 자극이 주어지는 한 계속 성장하며, 뇌는 그때마다 젊음을 되찾게 됩니다. 두뇌가 노화한다고 하여 마음이나 정신이 늙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신은 일생동안 성장합니다. 정신이 성장하고 있는 한 뇌의 노화는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젊음을 되찾을 수도 있습니다. 두뇌의 발달은 상당부분 태아 또는 유아기일 때 결정 됩니다. 그렇지만 임신기, 유년기, 성년기, 노년기 시절 등 전 일생동안 에서도 뇌의 발달 과정을 조율하는 요인도 많습니다. 즉 일반생활에서의 기쁨, 슬픔, 운동, 명상, 음식물 등의 모든 사고나 행동이 두뇌발달에 영향을 줍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현재의 경제적 상태, 학습, 정신, 가족, 운동, 음식물 섭취 등 여러 상황들은 항상 변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에 얽매이지 않고 의지에 따라 뇌를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1)
    註釋┠─────────────────────────────────────────
      1) 최근의 인지과학은 인간의 정신이 독립적 영역을 갖는 추상적 실체가 아니라 ‘두뇌(brain)’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신체적 활동이나 그 활동의 산물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수행된다는 점은 정신에 관한 과거의 탐구와 분명한 차별성을 갖습니다. 즉 우리의 전반적인 사고와 경험이 신체적 요소에 긴밀하게 의존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노양진, 『인지과학과 철학적 탐구』, 범한철학회 논문집 범한철학 20, 1999, p.29)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는 대뇌피질이 손상되었을 때 기능이 회복되는 이유를 가소성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뇌피질이 손상되면 처음에는 기능이 상실되지만 수 일 또는 수주가 지나면 기능이 회복됩니다. 즉 동일피질의 남은 부분이나 하위 부분에서 손상 전에는 수행하지 않았던 기능을 대신하는 대리작용(vicarous act)을 하는 것입니다.(윌리엄 제임스, 정양은 옮김, 『심리학의 원리』, 아카넷, 2005, p.118) 신경 해부학자인 마리안 다이아몬드 박사는 사고(생각)와 신경 해부학적 관계에 대하여 연구를 하였습니다. 다이아몬드 박사는 나이에 상관없이 생각이나 사고를 많이 하면 할수록 뇌는 구조적으로 더 커지고 기능적으로도 더 좋아진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녀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정신적 활동을 계속하는 노인의 뇌는 젊은이의 뇌와 똑같이 활동하며, 젊은이와 노인 모두 계속하여 두뇌를 활용하면 건강한 뇌를 유지하여 장수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본문으로...
    ─────────────────────────────────────────────╂ 불교서적
출처 : 가장 행복한 공부
글쓴이 : 虛 堂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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