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247 /5, 문수보살문질품 6 /4, 비어있음[空]에 대한 문답 1
文殊師利言하대 居士여 此室에 何以空하야 無侍者니이까 維摩詰이 言諸佛國土도 亦復皆空이니다 又問以何爲空니이까 答曰 以空으로 空이니다 又問空何用空이니까 答曰 以無分別空故로 空이니다 又問空可分別耶닛까 答曰 分別亦空이니다 又問空當於何求닛까 答曰 當於六十二見中에 求니다
문수사리가 말하였다. “거사여, 이 방이 왜 텅 비어서 시자가 없습니까?” 유마힐이 말하였다. “모든 부처님의 국토도 또한 텅 비었습니다.” 문수사리가 또 물었다. “무엇으로서 텅 빈 것을 삼습니까?” “텅 비어있기 때문에 텅 빈 것입니다.” 또 물었다. “그러면 그 비어있는 것은 무슨 까닭으로 비어있습니까?” 답하였다. “분별이 없음이 비어있음으로 비어있음입니다.” 또 물었다. “비어있음을 분별할 수 있습니까?” 답하였다. “분별도 또한 비어있습니다.” 또 물었다. “비어있음은 마땅히 어디에서 구합니까?” “마땅히 62견중에서 구합니다.
강설 ; 유마거사가 자신의 방이 텅 비어있음[空]을 보이면서 이 비어있음은 모든 부처님의 국토, 즉 일체 세계가 다 비어있다는 말을 문수사리는 끈질기게 비어있음을 파고들며 분석하였다. 종극에는 그 비어있음을 오히려 62견중에서 구한다고 하였다. 62견이란 모든 사견(邪見)에 의한 있음의 주장이다. 비어있음이 결국에는 있음으로부터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곧 색즉시공(色卽是空)이며 공즉시색(空卽是色)의 이치로 풀이하였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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