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스크랩] 유마경 강설 253 /5, 문수보살문질품 12 /7, 병을 앓는 보살이 마음을 조복 받는 법 1

娘生寶藏 2012. 10. 7. 12:05

유마경 강설 253 /5, 문수보살문질품 12 /7, 병을 앓는 보살이 마음을 조복 받는 법 1

 

文殊師利言 居士 有疾菩薩 云何調伏其心니이까 維摩詰 言有疾菩薩 應作是念하되 今我此病 皆從前世妄想顚倒諸煩惱生이라 無有實法이니 誰受病者어뇨 所以者何 四大合故 假名爲身이나 四大無主하고 身亦無我 又此病起 皆由着我 是故 於我 不應生着이라할지니라

 

문수사리가 말하였다. “거사여, 병을 앓는 보살은 그 마음을 어떻게 조복 받습니까?” 유마힐이 말하였다. “병을 앓는 보살은 응당 이러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지금 나의 이 병은 다 전생의 망상과 전도와 온갖 번뇌로부터 생긴 것이라서 실다운 법이 없는데 누가 병을 받아드리는 사람인가? 왜냐하면 4대가 화합하여 거짓으로 이름 하여 몸을 삼으나 4대는 주체가 없고 몸도 또한 무아라. 또한 이 병이 생긴 것은 모두 나에게 집착함을 말미암은 것이니 이러한 까닭에 나에게 응당 집착을 내지말자.’라고 해야 합니다.”

 

강설 ; 문수사리는 또 질문하였다. 병에 시달리는 사람이 남을 원망하거나 병을 탓하지 않고 그 마음을 어떻게 조복 받을 수 있는가를 물었다. 누구나 몸에 무서운 병이 들어와서 고통을 격을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병을 인식하는 마음가짐이다. 마음가짐을 잘못하다보면 큰 병이 아니라도 큰 우환이 되지만 마음가짐을 잘 하면 몸도 가벼워지고 병도 가벼워지고 나아가서 죽음까지도 가벼워진다.

불교에는 수행법으로 관법(觀法), 관행(觀行), 관조(觀照)라는 것이 있다. 하나의 명상법이다. 어떤 사물이나 사건이나 병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의 실상을 잘 꿰뚫어 관찰하는 방법이다. 병의 실상을 꿰뚫어 관찰하면 고통은 사라진다. 즉 병은 어디로부터 생겼는가? 망상번뇌로부터 생겼다. 그러나 망상번뇌는 실재하는 것이 아닌데 누가 병을 받아드리겠는가? 4대가 화합한 것이 이 육신이다. 어느 것도 그 주인은 없다. 그러므로 이 육신도 나라는 것이 없다. 병은 나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집착하여 착각하기 때문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라는 것에 대해서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병을 앓는 사람은 이렇게 이해하고 이렇게 명상하고 이렇게 사유하여야 한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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