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詩·마니주

[스크랩] 寒山詩267(한산시267)

娘生寶藏 2013. 4. 11. 13:29

 

盤陀石上坐(반타석상좌) : 울퉁불퉁한 바위 위에 혼자 앉아서

谿澗冷凄凄(계간냉처처) : 쓸쓸하고 처량한 시내소리 듣네

靜玩偏嘉麗(정완편가려) : 말없이 아름다운 풍경 보고 있자니

虛巖蒙無迷(허암몽무미) : 허공 속 산봉우리 안개 속에 희미하네

怡然憩歇處(이연게헐처) : 일없는 쉼터에서 편히 앉아 있는데

日斜樹影低(일사수영저) : 해와 함께 나무 그림자 기울어가네

我自觀心地(아자관심지) : 내 안의 내 마음 들여다보았더니

蓮花出於泥(연화출어니) : 진흙탕 속에서 연꽃 한 송이 피어나네

 

▶盤陀石(반타석) : 평평하지 않은 바위

▶谿澗(계간) : 산골에 흐르는 시내

▶凄凄(처처) : 슬프고 처량한 모양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마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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