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詩·마니주

[스크랩] 寒山詩269(한산시269)

娘生寶藏 2013. 4. 19. 11:55

 

寄語食肉漢(기어식육한) : 고기 먹는 이들에게 한 마디 이르려니

食時無逗遛(식시무두류) : 먹을 때 잠시라도 생각해보지 않겠는가

今生過去種(금생과거종) : 지금의 나는 과거생에 씨 뿌려져 싹튼 것이고

未來今日修(미래금일수) : 미래의 나는 지금 내가 씨 뿌리고 있는 것인데

只取今日美(지취금일미) : 단지 오늘 맛있는 것만 먹으려고 하면서

不畏來生憂(불외내생우) : 내일 있을 걱정거리는 무서워하지 않는 것은

老鼠入飯甕(노서입반옹) : 마치 늙은 쥐 밥 든 항아리 속으로 들어가서

雖飽難出頭(수포난출두) : 배불리 먹고 못 나오는 것과 다를 것이 없네

 

▶逗遛(두류) : 간헐적이다. 잠시 쉬다. 지체하다. 멈추다. ‘逗留’로도 쓴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마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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