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詩·마니주

[스크랩] 寒山詩282(한산시282)

娘生寶藏 2013. 6. 10. 08:55

 

今日巖前坐(금일암전좌) : 오늘도 혼자서 바위 앞에 앉았네

坐久煙雲收(좌구연운수) : 한참앉아 있었더니 안개와 구름이 흩어졌네

一道淸溪冷(일도청계냉) : 발밑으로 차고 맑은 계곡이 드러나고

千尋碧嶂頭(천심벽장두) : 눈 들어 보면 천 길의 푸른 산이네

白雲朝影靜(백운조영정) : 아침에는 구름이 물에 비쳐 고요하고

明月夜光浮(명월야광부) : 밤이면 밝은 달 물속에서 떠오르네

身上無塵垢(신상무진구) : 내 몸에 때 낀 게 하나 없는데

心中那更憂(심중나갱우) : 마음속에 어떻게 근심이 일어날까

 

▶ 尋(심) : 고대의 길이 단위로 1심尋은 8척尺,

▶ 碧嶂(벽장) : 병풍처럼 둘러친 푸른빛의 산봉우리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마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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