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375 /8, 불도품 30 /4, 유마힐의 게송 20
示受於五欲하고 示復現行禪하야
令魔心憒亂하야 不能得其便하며
火中生蓮花가 是可謂希有니
在欲而行禪이 希有亦如是니라
오욕을 받는 것도 보이고 다시 참선을 하는 것도 보여서
마군의 마음을 어지럽게 만들어 그들이 기회를 얻지 못하게 합니다.
불 속에서 핀 연꽃이 가히 희유하듯이
욕심 중에 있으면 참선을 행함이 희유함도 그와 같습니다.
강설 ; 육조혜능대사의 제자인 영가현각대사는 이 유마경을 읽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혜능대사에게 인가를 받고 돌아오면서 지은 증도가(證道歌)에는 이 부분의 내용이 나온다. “재욕행선지견력 화중생연종불괴(在欲行禪知見力 火中生蓮終不壞)”라고 하였다. “욕심 속에서 참선을 하는 것은 지혜의 힘이다. 마치 불꽃 속에서 연꽃이 핀 것과 같아서 결코 파괴되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인간은 누구나 욕심이 있다. 참선이든 염불이든 그 욕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하는 수행이다. “욕심과 진심과 어리석음을 제거해야 수행이 된다.”라고 가르치는 불교는 저급한 방편불교다. 유마거사는 세속적 욕심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참선을 하는 것은 희유하고 특별한 일이라고 하였다. 그렇다. 가장 수승한 불교, 즉 신불교(新佛敎), 신대승불교(新大乘佛敎)는 쉬우면서 희유하고 특별하다. 제법무행경의 말씀처럼 “탐욕이 곧 도다. 진심과 어리석음도 또 그와 같다. 이 세 가지 중에 곧 일체불법이 다 갖추어져있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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