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학 언수(劉寶學 彦修)에게 보낸 답장 1-9
此公은 決定不可以智慧攝이요 當隨所好攝하야 日月磨之하면 恐自知非하야 忽然肯捨를 亦不可定이니 若肯轉頭來하면 却是箇有力量底漢이라 左右도 亦須退步하야 讓渠出一頭라사 始得다
이 사람은 반드시 지혜로써 포섭할 사람이 아니요, 마땅히 좋아하는 것으로 포섭해서 날로 달로 연마하면 혹 스스로 잘못을 알아서 홀연히 기꺼이 하던 공부 버릴지 또한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만 만약 기꺼이 머리를 돌이켜서 오기만 하면 도리어 참으로 역량이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대도 또한 모름지기 퇴보해서 그 사람에게 한 자락 양보를 해야만 될 것입니다.
강설 : 이 사람이란 동생 언충(彦冲)을 보고 하는 말이다. 이 사람은 그 타고난 기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지혜로써 설득시킬 수는 없는 사람이다. 정으로써 접근해서 그가 하는 공부를 함께하면서 점점 바른 길로 인도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만약 돌아서기만 하면 불법문중에서 큰 재목이 될 사람이라고 하였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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