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스크랩] 유마경 강설 382 /9, 입불이법문품 1

娘生寶藏 2013. 7. 15. 08:25

유마경 강설 382 /9, 입불이법문품(入不二法門品) 1

 

강설 ; 문수사리와 유마거사의 길고 긴 담론이 거의 끝나고 비로소 그 유명한 불이법문(不二法門)이 설해지는 부분이다. 둘이 아니란 무엇인가. 역사가 깊고 규모가 큰 사찰에는 반드시 불이문(不二門)이라는 문이 있다. 일주문을 지나고 사천왕문을 지나면 그 다음에 나타나는 곳이 불이문이다. 진정한 불법의 문으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뜻이다. 불법의 이치는 여러 가지로 표현되지만 특히 이 둘이 아니라는 뜻은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32명의 보살들과 유마거사가 각자가 알고 있는 둘이 아닌 이치를 피력하는 장면이다. 최후에 유마거사가 침묵으로서 불이법문을 보여준 것은 만고의 절창이다.

 

 

爾時維摩詰 謂衆菩薩言하되 諸仁者 云何菩薩 入不二法門 各隨所樂說之어다

 

그때에 유마힐이 여러 보살들에게 말하였다. “여러 훌륭하신 분들이여, 무엇이 보살이 둘이 아닌 법문에 들어가는 것입니까? 각각 좋아하는 바를 따라서 말씀해 주십시오.”

 

강설 ; 그동안 유마거사와 문수사리 등 몇몇 분들만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품에서는 32명의 보살들에게 불교의 여러 가지 명제와 이치 중에서 가장 궁극적 이치라고 할 수 있는 중도(中道), 또는 절대 평등한 완전 하나의 경지[不二]에 대한 견해를 듣고자 유마거사가 청을 하여 하나하나 듣게 된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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