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291 /6, 부사의품 4/ 1, 구법(求法) 4
唯舍利弗아 法名寂滅이어늘 若行生滅인댄 是求生滅이요 非求法也며
사리불이여, 법은 이름이 적멸입니다. 만약 생멸을 행하면 이것은 생멸을 구하는 것이지 법을 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설 ; 불법의 중요한 한 면은 생사를 초월하는 것이다. 생사는 곧 생멸이다. 사람과 모든 존재의 생멸을 초월한 경지를 적멸이라 한다. 열반경 사구게에 “제행무상 시생멸법 생멸멸이 적멸위락(諸行無常 是生滅法 生滅滅已 寂滅爲樂)이라고 하였다. 즉 모든 법이 무상하니 이것이 생멸법이다. 생멸이 다 멸하고 나면 적멸이 곧 낙이 된다.”라는 뜻이다. 적멸의 경지가 법이다. 만약 생멸을 구한다면 그것은 법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法名無染이어늘 若染於法이면 乃至涅槃이라도 是則染着이요 非求法也며
법은 이름이 염착이 없음입니다. 만약 법에 염착되거나 내지 열반이라 하더라도 이것은 곧 염착입니다. 법을 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설 ; 금강경 야보스님의 게송에 “유불처(有佛處)에 부득주(不得住)하고 무불처(無佛處)에 급주과(急走過)하라.”라는 말이 있다. 즉 부처님이 계신 곳에도 머무르지 말고, 부처님이 없는 곳에는 급히 지나가라 라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법이라 하더라도 그 법에 물들거나 집착하면 이미 진정한 법과는 거리가 멀다. 심지어 열반이라 하더라도 염착하면 이미 그것은 열반이 아니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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