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294 /6, 부사의품 7/ 1, 구법(求法) 7
法不可住어늘 若住於法이면 是則住法이요 非求法也며
법은 머물 수 없는 것입니다. 만약 법에 머물면 이것은 곧 머무는 법입니다. 법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강설 ; “마음은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생동한다. 또는 반드시 머물지 말고 마음을 끊임없이 생동하라[應無所住 以生其心].”라는 말도 있다. 법은 이와 같이 머무는 것이 아니다. 머물면 썩은 것이지 법이 아니다.
法不可見聞覺知어늘 若行見聞覺知면 是則見聞覺知요 非求法也며
법은 견문각지가 아닙니다. 만약 견문각지를 행하면 이것은 곧 견문각지일 뿐입니다. 법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강설 ; 사람이 무엇을 보고 듣고 느끼고 알고 하는 일이 삶의 전부다. 법도 실은 얼핏 보기에 보고 듣고 느끼고 알고 하는 그것뿐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보고 듣고 느끼고 알고 하는 것의 완전한 부정을 거친 후에 다시 보고 듣고 느끼고 알고 하는 것이 되어야 법이다. 예컨대 산의 정상을 정복한 뒤에 다시 평지로 돌아온 것과 같다. 또한 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닌 연후에 다시 산은 다만 산이고 물은 다만 물인 것과 같은 이치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메모 :
'유마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유마경 강설 296 /6, 부사의품 9/ 2, 사자좌 1 (0) | 2013.01.07 |
---|---|
[스크랩] 유마경 강설 295 /6, 부사의품 8/ 1, 구법(求法) 8 (0) | 2013.01.05 |
[스크랩] 유마경 강설 293 /6, 부사의품 6/ 1, 구법(求法) 6 (0) | 2013.01.01 |
[스크랩] 유마경 강설 292 /6, 부사의품 5/ 1, 구법(求法) 5 (0) | 2012.12.30 |
[스크랩] 유마경 강설 291 /6, 부사의품 4/ 1, 구법(求法) 4 (0) | 2012.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