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강설무비큰스님·대새선사의 행장

[스크랩] 書狀강설/무비스님/진소경 계임(陳少卿 季任)에게 보낸 대혜 선사의 답장 1-4

娘生寶藏 2013. 2. 2. 11:04

진소경 계임(少卿 季任)에게 보낸 대혜 선사의 답장 1-4

 

所有鑑 不染不礙하야 如是光 未曾休廢 劫至今 固無變호미 猶如日 遠近斯照하야 雖及衆이나 不與一切和合이라

 

본문 ;

 “이미 본래 지니고 있는 감각()은 물들지도 아니하고

장애되지도 아니하여 이와 같은 광명이 일찍이 쇠퇴하지 않느니라.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도록 진실로 변하지 않는 것이

마치 태양과 같아서 멀고 가까운 곳을 모두 비추어서

비록 온갖 사물에 다 이르나 일체 사물과 섞이지 않느니라.”

 

강설 ;

 모든 사람들이 일상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그 능력과 그 작용은

설사 사물을 보고 소리를 듣고 사건을 느끼고 알고 하더라도

 그것에 물들거나 장애가 되지 않는다.

언제나 자유롭다.

하루 종일 견문각지(見聞覺知)하지만 그 능력 그 사실은 변역하지 않는다.

영원하다.

 늙고 젊음의 차이도 없다.

남녀노소의 차별도 없다.

빈부귀천의 차별도 없이 대자유다.

마치 저 밝은 태양이 모든 세상을 다 비추어 사물과 함께하지만

 결코 태양빛은 세상이 되지 않고 사물이 되지 않는 것과 같다.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日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