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강설무비큰스님·대새선사의 행장

[스크랩] 진소경 계임(陳少卿 季任)에게 보낸 대혜 선사의 답장 1-8

娘生寶藏 2013. 2. 20. 13:26

진소경 계임(少卿 季任)에게 보낸 대혜 선사의 답장 1-8

 

近年以來 有一種邪師 黙照禪하야 敎人으로 二時中 是事 莫管하고 去歇去호대 不得做聲하라 恐落今時라하니라

 

본문 ; 근년에 들어와서 한 종류의 삿된 스승들이 묵조선을 설하여 사람들에게 하루 종일 아무런 일[是事]도 관계하지 말고 쉬고 또 쉬어라. 그리고 공부를 한다는 소리[做聲]도 하지 말라. 공부를 한다는 소리를 하면 새롭게 무엇을 한다는 사실[今時]에 떨어질까 염려된다.”라고 합니다.

 

강설 ; 대혜 선사는 간화선을 주창하면서 가장 역점을 둔 일이 그동안 간화선과는 다른 참선법인 묵조선을 비판하고 배격하는 일이었다. 가끔 스스로 구업을 아끼지 않고 비판한다.”라고 한 것은 아마도 대단히 심한 비난을 하였으리라 생각된다. 이 단락에서도 묵조선의 옳지 못한 견해와 공부를 잘못 지시하고 있는 삿된 스승들이라고 하였는데 불교에서는 삿되다는 말이나 외도라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 나름대로 불교의 가르침이 훌륭하다고 생각하여 심취하여 있으며 어느 정도 일가를 이룬 입장에 있는 사람들을 삿된 스승이라고 비판을 하는 것은 상당히 심한 표현이리라.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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